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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영 구청장(오른쪽)이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용산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2일 삼화페인트공업(주)과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번 협약은 모든 구민이 도시 공간에서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 디자인의 안전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컬러 유니버설디자인은 색각 이상자, 고령자, 어린이 등 색채 인지에 제약이 있는 누구나 건축물과 환경 요소의 색채 정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색채 설계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동과 소통의 편의를 높이고, 모두에게 열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희영 구청장을 비롯해 이상희 삼화페인트공업(주) 컬러디자인센터장, 최성호 용산구 총괄 공공디자이너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포용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공동 연구 및 아이디어 발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업 공동 추진 ▲지역내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 색채 창의 교육 ▲컬러디자인 컨설팅 및 페인트 지원 ▲공공디자인 분야 정보 공유 등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을 색채 영역까지 확대 적용해, 더 많은 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삼화페인트공업(주)는 구에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희영 구청장은 “컬러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두가 차별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도시정책의 핵심 분야”라며 “누구나 존중받는 도시, 누구에게나 열린 용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유니버설디자인이 구정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용산구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는 유니버설디자인 전담팀 신설과 총괄 공공디자이너 신규 위촉 등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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