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거함은 폐의류 재활용을 위한 중요한 시설물이지만, 2015년 교체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파손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류수거함 관리 단체인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용산구지회와 서울지체장애인 용산구지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의류 수거함 관리단체의 제안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기존의 의류 수거함을 폐기하고 재활용 효율을 높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행복옷장'이라는 이름에 새로운 의료수거함으로 새롭게 설치하는 것이다.
구는 의류수거함을 대로변에 설치하는 것을 지양하고, 수거함의 수도 점차 줄여 나갈 계획이다.
교체 작업은 주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동별·구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체가 완료되면 ‘동별 수거요일제’를 도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수거함의 위치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주민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새로운 의류수거함인 ‘행복옷장’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헌옷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수거함 주변이 무단투기 장소로 변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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