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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십리역 6번 출구에 설치된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사진 = 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10월까지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4곳을 추가 설치해 총 1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는 간접흡연으로 고통받는 비흡연자와 흡연구역의 부재로 불편함을 겪는 비흡연자 간 갈등을 해소한 대표적인 상생 정책이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 흡연부스는 개방감을 높이고 출입 시 이동 동선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공기 흐름이 부스 안쪽으로 흐르도록 음압을 유지해 담배 연기가 부스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다. 또 공기정화 설비를 통해 내부 공기가 지속 순환되면서 담배 연기와 유해 물질이 제거되도록 했다.
부스 내벽은 니코틴이나 타르가 붙지 않도록 특수 코팅 처리돼 있으며, 내부에는 담배꽁초를 자동소화하고 파쇄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재떨이가 설치됐다.
특히 쌓인 담뱃재와 꽁초는 독성을 제거한 후 열가소성 목재로 가공하여 친환경 목재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스마트 흡연부스 시설 개선 및 확대 운영을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에게 더 큰 만족과 편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다 함께 포용하는 스마트 포용 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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