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천 고속도로 조기 개통 잰걸음

조영환 기자 / cho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2-11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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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전략 대응용역 착수보고회
"국토 균형 발전·지방소멸 극복"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은 최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국토교통부 시행 ‘양주~연천 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응하기 위해 ‘연천군 전략 대응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국가 도로망계획에 따른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남북5축’으로, 계획된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서울-양주-동두천-연천까지 ‘총 50.7km’ 구간을 4차로로 잇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조80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서울~양주구간은 민자사업이 확정, 오는 2026년 착공 및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양주 은현분기점’에서 ‘연천 군남분기점’까지 ‘20.8km’를 연결하는 구간의 조기착공을 위해 동분서주해 왔으며, 2024년 김덕현 연천군수는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해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24년 9월부터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추진 중에 있으며, 여기에 발맞춰 군은 보다 정확하게 지역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에 대응 논리로 활용할 계획으로 ‘연천군 전략 대응 용역’을 시행하게 됐다.

군은 이미 완공돼 운영을 시작한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오는 3월 착공이 계획된 ‘국립연천현중원’, ‘서울시 반려동물 테마파크ㆍ추모관’과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아미천 기후대응댐 추진’ 등 향후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기에 더욱이 양주~연천 고속도로에 조기착공이 필요한 상황이며, 수도권이지만 접경지역이라는 이유와 각종 규제로 지역이 낙후돼 고속도로 등 기간시설이 부족하기에 군민들에 양주~연천 고속도로 조기 개통에 대한 열망도 뜨거운 분위기다.

김덕현 군수는 “단순히 경제성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접경지역 및 각종 규제로 인한 우리군에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측면으로 고속도로 건설을 바라봐야 한다”며 “양주~연천 고속도로는 경기 북부와 연천군의 발전은 물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이에 연천군은 사활을 걸어 반드시 조기 착공 및 예비타당성 면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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