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탄소중립 1번지’ 속도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19 17: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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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탄력
한경부등과 착수보고회 개최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탄소중립 1번지 해남만들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계획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자체 선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환경부, 전라남도, 해남군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주관해 각 부처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내실있게 수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다뤘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화, 판로 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이다.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3만4000㎡ 면적에 조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내에는 연구개발(R&D) 시설과 실증 성능시험장, 시험ㆍ인증센터,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23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보급이 증가하면서 사용 후 패널 발생량 또한 급증하는 추세로 2029년에는 전국적으로 6796톤의 사용 후 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태양광 사용 후 패널 재활용 및 재이용 기반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 교육과 전시, 체험을 담당하는 ‘탄소중립 에듀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총사업비 425억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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