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장터 연장 운영도… 친선·협약도시 14곳 참여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맞춤형 경제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주요 대책은 ▲영등포 사랑상품권 93억원 발행 ▲추석맞이 상생 장터 확대 운영이다.
먼저 구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총 93억원 규모의 ‘영등포 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9월까지 누적 발행액은 173억원으로,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영등포 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총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며,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내 전통시장, 음식점, 마트, 학원, 약국 등 2만3000여개 서울페이 가맹점 및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환불 가능하며, 보유액의 60% 이상 사용한 경우 잔액 환불도 가능하다. 또 상품권 구매 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상생 장터’ 운영 기간도 특별 연장한다. 당초 5일간 운영되던 직거래 장터를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총 8일 동안 진행한다.
이번 장터에는 ▲영등포전통시장 ▲영등포청과시장 ▲영일시장 등 WLDUR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은 물론, ▲경남 고성 ▲전남 영암 ▲충남 청양을 포함한 친선·협약도시 14곳이 참여해 전국의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터에서는 한우, 김, 미역, 과일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비롯해 소상공인의 우수 제품, 공방 상인의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주민 참여형 공연과 이벤트 등도 마련돼 명절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추석맞이 대책은 구민들에게는 알뜰한 장바구니 혜택을, 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 등에게는 매출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지역 상인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경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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