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재 의장(오른쪽 네 번째)을 비롯한 구의회 의원들이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에 용산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의회)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김정재)는 최근 열린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16번, 3012번 버스를 이용하는 구민의 생존권과 이동권을 침해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며, 시에서 용산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자 '시내버스 노선조정안 반대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문은 구의원 13명이 공동발의(대표발의 설혜영)한 것으로,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설혜영 의원은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을 통해 2016번 서빙고역-효창공원 구간, 3012번 동작역-이촌동 구간의 노선을 단축하고 0411번 노선을 신설하는 조정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노선 운영의 효율화라는 미명하에 용산구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구민 의견조회 95% 이상의 반대 결과, 노선 조정 구간 해당 7개동의 반대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용산구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조정안에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구의회는 이번 결의문을 통해 노선 운영의 효율화라는 명분하에 2016번, 3012번 두 개의 용산구 구간 노선을 단축함으로써 용산구민의 편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조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에 용산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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