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2개 학교 일대 노후 보안등주 117본 교체··· 가공선로 2310m 지중화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15 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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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단속카메라·바닥형 보행신호등도 설치
▲ 양천구 학교 주변 노후보안등주 정비 개선 후.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2022년부터 ‘학교 주변 노후 보안등주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내 22개 학교 주변의 노후 보안등주 117본을 교체하고, 2310m 구간의 가공선로를 지중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노후된 보안등주는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감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학교 주변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목동중학교 등 5개 학교 주변에서 37본의 보안등주를 교체했고, 2023년에는 양강초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 41본을 교체했다.

올해에는 신월중학교 등 10개 학교 주변에서 39본을 추가로 교체했다. 또한 어두운 구간에는 스마트보안등 32개를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밖에도 구는 ‘안심 통학로’ 조성을 위해 과속 단속카메라, 바닥형 보행신호등, 음성 안내 장치 등을 설치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시·종점에 있는 안전표지 165개를 LED 발광형으로 교체해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

아울러 구는 경사로가 높던 정목초등학교 스쿨존을 양천경찰서와 협력해 일방통행으로 지정하는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아이들이 매일 등하교하는 통학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통학로의 위험요소와 안전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아이들, 학부모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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