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하나뿐인 지구 행사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22 14: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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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친환경 실천 확산
▲ 성동구 ‘제4회 하나뿐인 지구’ 포스터.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2일 왕십리광장에서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제4회 하나뿐인 지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55회 지구의 날’과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자원교환센터 ▲에코 체험실 ▲성동구 에코정책 홍보존 ▲에코 플레이존 ▲제로웨이스트존 ▲에코 스탬프존 등 총 6개 주제 아래 15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가 운영돼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자원교환센터’에서는 우유팩, 투명 페트병, 폐건전지 등 재활용 가치가 높은 품목을 가져오면 재생용 화장지나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는 보조배터리, 의류, 텀블러 등도 교환 품목에 포함되면서 수세미, 에코백 등으로 바꿀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에코 체험실’에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들은 폐자원을 활용한 악기 만들기, 골판지 장난감 제작,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등을 통해 환경 교육을 체험했으며, 성인들은 테이블보 제작, EM(이엠) 비누 만들기 등 실용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재활용 화분 반려식물 심기’, ‘자투리 나무 마그넷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활동도 마련됐다.

‘제로웨이스트존’에서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구는 옥수자전거 대여소(옥수동 168-1)에 자전거 스팀 세척기를 새롭게 설치했으며, 현장에서는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자전거 30대를 대상으로 스팀 세척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온 증기를 활용해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동구 에코정책 홍보존’은 성동형 스마트 쉼터, 5분 일상정원도시, 성공버스 등 대표 ESG 정책과 성과를 전시한 공간으로, 친환경 우드월과 감각적인 일러스트, 오브제를 활용해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에코 스탬프존’에서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이나 환경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주방세제 리필팩, EM 비누 등 실용적인 친환경 경품이 제공됐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더욱 독려하고자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하나뿐인 지구’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주민이 자발적인 친환경 녹색 실천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성동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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