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불편 해소·비용 점검 [파주=조영환 기자] 경기 파주시가 주ㆍ정차 과태료 고지서의 송달 방식을 ‘선택등기’ 우편으로 변경함에 따라 고지서 수령 시기가 20일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그간 주정차 위반 차량이 확인되면 5일 이내 과태료 고지서를 등기로 발송하고, 수취인의 부재로 미송달된 경우 20일 후 일반우편으로 재발송해 왔다.
등기를 수취하지 못한 민원인의 경우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일반우편 고지서가 도착하기까지 20일 넘게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에 시가 도입한 선택등기는 우체부가 2회까지 배달을 시도한 후 수취인을 만나지 못하면 우편물을 반송 혹은 폐기하지 않고 우편수취함에 투함하는 방식의 우편 서비스다.
시는 서비스 도입에 앞서 7월31일 선택등기 발송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어 8월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해 주정차 과태료 부과 시스템 등 프로그램과의 연계 여부와 우편물 도달 등이 전산상에 제대로 표시되는지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에서 확인된 보완점을 개선한 뒤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선택등기 우편 서비스가 정착되면, 수령하지 못한 우편물을 찾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해야 하는 민원인의 불편이 해소되고, 일반우편 재발송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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