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손소영 초대개인전, 12~31일 어우재미술관서 열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13 14: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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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독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손소영 화가 초대개인전이 12일부터 31일까지 ‘회화-강강수월래’전(展)이라는 제목으로 경기 여주시 점동면 어우실길 어우재미술관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에서 '강강수월래'는 그림의 제목이자 작업 과정을 나타내며, 마치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듯한 표현을 보인다.

손소영 화가는 홍대 도예과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프랑크푸르트 국립 조형미술대학에서 신표현주의의 대표작가 Jörg Immendorff(외르크 임멘도르프)에게 사사,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아르떼 포베라의 거장 Jannis Kounellis(야니스 코넬리스)에게 사사하고, 스승 야니스 코넬리스의 마이스터 슐러로 졸업했다. 

부수적인 요소들은 걷어버리고 사물의 원형인 본질만을 추구하는 아르떼 포베라 정신은 손화가 회화의 근간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손화가는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 졸업 후,  베를린으로 본거지를 옮겨, 계속 독일에 머물면서 작업했다.

독일에서 20여년간 살며 작업한 손소영의 회화는 오히려 점점 동양미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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