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을··· 교통 여건 개선”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02 15: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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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서명부 전달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일 중단된 강북횡단선의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열망이 담긴 서명부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18일부터 10만명을 목표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구 전체 20개 동의 주민을 비롯해 지역내 8개 대학의 관계자와 재학생, 공동주택 입주민, 종교단체 등이 팔을 걷고 나서며 채 한 달이 안 되는 기간에 43만 성북구민의 61.5%인 26만명 동참이라는 결과를 보여줬다.

구는 이날 이승로 구청장과 주민대표 14인이 함께 해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열망에 정부와 서울시의 관심과 화답을 강력히 요구했다.

구는 이 구청장은 “단기간 성북구민의 60%가 넘는 26만명이 서명에 동참하신 것은 주민이 실생활에서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문제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 추진에 대한 구민의 절박함과 강력한 의지라 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서울시가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성북구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강북횡단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간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청량리, 종암, 길음, 정릉, 목동 등 7개 자치구 동서를 관통하는 연장 25.72km의 노선으로 2조원 규모의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계획됐으나, 산악 구간 등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상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반면 수요는 적게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미통과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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