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40대 검거··· 11차례 범행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4-24 14: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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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광고 보고 가담
텔레그램 지시 받아 활동
[울산=최성일 기자] 구인광고를 보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한 40대 현금 수거책이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A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울산시 남구 한 노상에서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65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돈을 같은 날 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일당 계좌로 입금했다.

경찰은 "어머니가 대출사기를 당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추적한 끝에 3시간 50분 만에 부산에서 검거했다.

A씨는 인터넷 구인 광고를 통해 알게 된 보이스피싱 연락책들로부터 텔레그램으로 지시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분석해 총 11차례 범행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지난 21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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