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부산시 감사 위원회 소속으로 ‘사전컨설팅감사팀’ 신설… 팀장 1명, 담당자 2명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적극 행정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월부터 시 감사 위원회 소속으로 전담 조직인 ‘사전컨설팅감사팀’을 신설하여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컨설팅감사’는 공무원이 불명확한 유권 해석, 법령과 현실과의 괴리 등으로 능동적인 업무 추진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적극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그 업무의 적법 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문하여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제도로, 현재 직원 1명이 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전 컨설팅 감사 운영 규정’에 인·허가 등에 대한 행정 처리가 능동적이지 않을 시 민원인이 담당 부서에 사전 컨설팅 감사를 신청하면 담당 부서는 감사 위원회에 사전 컨설팅 감사를 신청하도록 명시되어 있음에도 인력 부족 등으로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시 감사 위원회에서는 ‘사전컨설팅감사팀’을 신설, 팀장 1명·담당자 2명 등으로 인력을 보강하고 대내 적인 홍보를 강화하여 행정의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전컨설팅감사팀’ 신설로 개발, 건축, 각종 인 허가 등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해결하여 ‘기업 하기 좋은 부산 ’을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부산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감사 기구의 두 중심축인 ‘감사 역량 강화’와 ‘청렴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감사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청렴감사담당관’의 명칭을 ‘감사 담당관’ 으로 변경하고 특정 감사, 보조금 감사, 산하 기관 종합 감사 등 감사 관련 업무를 한곳 으로 모아 감사 역량 강화와 시정 혁신을 견인하는 감사를 시행한다.
‘조사 담당관’은 ‘청렴 담당관’ 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조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희석하고, 직무 감찰과 청렴 정책을 연계·보완하여 청렴 문화의 공직 사회 확산과 시정의 신뢰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지난 7월에 열린 16개 구·군과 공사·공단, 출자·출연 기관 등 25개 산하 기관의 감사 관계 관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감사 관계 관 역량 강화 교육 ▲구·군 대행·위탁 감사 시행 ▲기관 별 감사 부서 기능 강화를 위한 감사 멘토 제(Help Desk) 설치·운영 ▲감사 순기 조정(3년→3~5년) ▲사회적 현안 관련 특정 감사 강화 등 감사역량 강화와 자율성 보장에 힘쓸 계획이다.
한상우 부산시 감사 위원장은 “민선 8기 출범에 따라 낡은 관행의 혁파와 행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컨설팅감사팀’을 신설한 것”이라며, “이번 팀 신설로 시정 주요 현안들이 속도 감 있게 추진되길 기대하며, 또한 시정 혁신 견인, 청렴 문화 확산을 중점으로 한 감사 조직 개편과 구군 및 공공 기관의 감사 역량 강화와 자율성 보장을 기반으로 부산 시의 감사 행정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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