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로 교통신호체계 3단계 구간 최적화··· 통행속도 32.7%↑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28 19: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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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해소 효과
평균 통행시간도 27.3% 감소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시민과 운수종사자 설문, 민원 등을 반영해 추진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의 3단계 구간 개선을 완료했다.


이번 3단계 사업은 ▲평화로 ▲시민로 ▲의정로 ▲경의로 ▲회룡로 ▲추동로 ▲충의로 ▲송산로 등 지역내 주요 도로 8개 축의 124개 교차로, 총 15.51km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표 구간인 평화로의 이번 대상지(문화교차로~양주시 비석사거리)는 과거 반복되는 정체로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평일ㆍ주말, 출ㆍ퇴근 시간 등 다양한 교통 상황을 분석해 신호 주기를 조정한 결과, 통행속도는 기존 21.7km/h에서 28.8km/h로 약 32.7% 증가했고, 평균 통행시간은 5분55초에서 4분18초로 27.3% 감소했다.

특히 시는 녹양교차로와 인접한 양주 비석사거리까지 신호체계 연동 범위를 확장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흐름 개선에 나섰다.

당초 정비 대상은 의정부 구간이었지만 인근 지역까지 함께 개선함으로써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한층 더 높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기초 조사와 교통 시뮬레이션을 거쳐 광역 교차로 간 신호체계를 정비했고, 의정부ㆍ양주경찰서도 적극 협력해 현장 적용을 함께 이끌었다.

행정 경계를 넘어선 이번 조치는 시와 경찰 간 협업의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3단계 사업 전후 효과 분석에 따르면 전체 평균 통행속도는 17.7km/h에서 20.2km/h로 약 13.7% 증가했으며, 통행시간은 평균 426초에서 385초로 약 9.7% 단축됐다.

이에 따른 연간 경제적 편익은 약 8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료 절감, 시간 절약, 탄소배출 감소 등의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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