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만족도 80%대 달해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난감 대여사업 ‘도·토·리’(도봉구 토이 딜리버리)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봉구 장난감 도서관을 방문해 장난감을 대여하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구에서 직접 집까지 배송해주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지역내 장난감 도서관인 ‘장난감 누림터’(도봉구 방학로 12길 28 4층)와 ‘장난감 나눔이’(도봉구 우이천로 4길 24-5 2층)에 직접 방문해 장난감을 대여해야 했다.
하지만 구가 지난해 비대면 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예약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이용자는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장난감을 선택하고 날짜를 지정하면 집에서 손쉽게 장난감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장난감 도서관은 영유아 자녀를 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토·리’ 사업은 지역내 거주하는 구민중 ▲영유아 자녀를 둔 임산부 가족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족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족 ▲미취학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족 ▲장애인 가족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 도서관 이용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대여 장난감 구성에 대해 82.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난감 상태에 대해서도 82.2%가 좋다고 답했다. 또 대여 방법에 대해서도 82.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는 주민 A씨는 “장난감은 아이가 크면 쓸모가 없게 되고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이렇게 대여할 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 클릭 한 번으로 집까지 오는 배송 서비스가 정말 좋다”라고 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장난감 대여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경험을 통한 즐거움을, 부모님에게는 장난감 구매 비용 절감과 편리함을 제공한다”라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봉’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한 사업 추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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