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정책실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중동발 전운이 한국 증시를 덮치며 코스피 5000선 안팎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025년 중반 이후 불꽃처럼 타올랐던 급등 장세가 과연 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 버블이었는지를 두고 시장의 논쟁이 다시 점화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6년 2월과 3월에 각각 약 137억달러, 그리고 약 235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는데, 이 숫자의 무게를 가늠하기 위해 과거 위기를 돌이켜보면 한국 증시 역사상 연간 기준으로 매도세가 가장 맹렬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가 366억달러 수준”이라며 “즉 과거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1년 내내 쏟아졌던 물량에 맞먹는 충격이 단 두달만에 압축적으로 시장을 덮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은 이런 역대급 폭풍 매도세와 중동 전쟁이라는 대충격 속에서도 한국 주식시장이 5000선 부근을 지켜내며 버텨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한국 증시가 단순한 상승장이 아닌 실제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구조적 체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조정은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기보다 오히려 극단적 상황에서의 하단을 확인시켜 준 스트레스 테스트에 가까웠다”며 “실제로 시장 내부에서도 이번 급락을 펀더멘털 붕괴가 아닌 지정학 리스크와 수급 요인이 결합된 패닉성 조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 중 발생한 환율 변동성 역시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전쟁 이전 1430원대에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매도 자금의 대규모 달러 환전 수요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한달 사이 1500원대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급등했다”며 “겉으로 보기에는 급격한 원화 약세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는 전통적 외환위기형 흐름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과거 원화 약세가 구조적으로 심화되던 국면에서는 경상수지 악화, 대외 신용ㆍ불안, 지속적 자본 유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번 경우에는 이런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주식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외국인 매도 자금이 단기간에 달러 수요로 전환되며 환율을 밀어올린 전형적 ‘수급 충격형 상승’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번 환율 급등은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기보다는 주식시장발 수급 왜곡이 외환시장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며 “외부 충격이 완화되고 주식시장의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환율 역시 기존의 밴드로 점진적으로 회귀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전쟁의 전개 양상과 에너지 가격의 흐름에 달려있지만 한국경제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반도체, 조선, 방산, 전기 인프라,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으며 전쟁 이후 재건 수요를 감당할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의 수혜 업종 또한 두텁게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3월은 훗날 되돌아볼 때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가혹한 시험대를 견뎌내며 그 복원력을 입증한 시기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변동성의 시기가 아니라 시장의 체력을 검증하고 하단을 확인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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