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동부대로 오산시청지하차도 구간 공사 8년만에 마무리

김정수 / k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23 1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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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부에 녹지 조성
▲ 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김정수 기자] 경기 오산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패스트트랙으로 신속 추진한 오산시청지하차도 구간 공사를 완료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공사의 일부로 추진됐다.

동부대로 연속화사업은 화성 동탄신도시와 평택시를 연결하는 3.74km 구간을 6~8차로로 확장하고, 지하차도를 통해 도로를 연속화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돼 왔다. 특히 오산시청 지하차도 구간은 2015년 착공됐으나, 1km 남짓한 구간이 8년 동안 완료되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조기 준공을 추진했다.

이한준 LH 사장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의 신속한 진행을 당부한 결과, LH는 패스트트랙 공정관리를 통해 2023년 11월 오산시청 지하차도의 양방향 4차로 통행을 개시하며 전면 개통됐다.

시는 이번 조기 준공으로 오산시민과 동부대로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됐으며 오산지역의 남북 방향 간선 교통 흐름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우리 시는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 교통수요 급증이 예측되고 있다”며 “지난 12월에 착공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를 포함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교통망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의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동부대로 진입차로 증설을 요청했으며, 지난해에는 우회전 차로를 1개에서 2개로 확장했다. 오는 상반기 중에는 오산시청 지하차도 상부에 녹지 조성을 완료하고, 2028년까지 동부대로 대원지하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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