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외국인주민 안정 정착 기반 마련‘착착’

엄기동 기자 / eg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2-07 15: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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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지원조례 제정, 외국인주민 소통교류공간 조성 등 추진
 
[청주=엄기동 기자]

청주시는 외국인주민의 증가와 밀집거주지역 형성에 따라, 이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선주민과의 갈등 해소 및 소통 확대를 위한 초석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청주시는 먼저, 기존 다문화가족 지원과 분리된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조례」를 제정한다. 이 조례는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의 대상 및 범위, 외국인주민 지원위원회 및 외국인주민 지원센터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며, 입법예고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공포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인 봉명1동에 「외국인주민 소통교류 공간」을 조성한다. 작은도서관(흥덕구 봉명로 163) 건물을 외국인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현재 주민 의견 수렴과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면 한국어교실 및 아동돌봄, 작은도서관 등을 시작으로 향후 통번역, 상담 지원 등 본격적인 외국인주민 지원의 구심점이 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더불어 외국인주민과의 소통 통로 유지를 위해 국적별 외국인 공동체와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위기상황 및 사회문제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지원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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