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최성일 기자]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50분쯤 양산시 한 금은방에서 245만원 상당의 금목걸이(3돈)와 20만원 상당의 목걸이 1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업주에게 금목걸이를 사러 왔다며 물품을 보여달라고 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물건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수사 등으로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했으며, 지난 26일 오전 부산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 체포하고 20만 상당의 목걸이 1점과 현금 85만원을 회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무직인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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