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계획 발표··· 93개 사업 발굴ㆍ추진

2026년까지 수산가공ㆍ유통소득 4조5000억 목표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지로서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수산가공ㆍ유통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8404억원이다.

수산식품산업은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수산업을 비롯해 물류ㆍ외식 등 전ㆍ후방 연관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크다.

전세계 코로나19 팬데믹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산물 수출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은 2015년 1억4000만달러에서 2017년 2억1600만달러, 2019년 2억6300만달러, 2020년 2억7800만달러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전남 경제를 선도하는 활력 있는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현재 2조8000억원 규모의 수산가공ㆍ유통소득을 오는 2026년까지 약 60%가량 증가한 4조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공ㆍ유통 기반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가공ㆍ유통 분야별 6대 중점 추진전략과 93개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으로 ▲가공산업 생산 기반 조성 18개 사업에 3205억원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 대응 가공업의 고부가가치화 16개 사업에 673억원을 투입한다.

또 ▲김ㆍ전복ㆍ뱀장어 등 10대 주요 품종 육성 30개 사업에 1451억원 ▲유통과정의 위생체계 구축 6개 사업에 683억원 ▲유통단계의 부가가치 증대 5개 사업에 1637억원 ▲새 유통경로 및 수출시장 개척 18개 사업에 755억원 등 총사업비는 840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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