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범죄소년 검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급증하는 추세로 지난 2023년 786명,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89명이 검거됐다.
특히 2023년 마약 청소년 검거자 786명 중 만 14세가 130명에 달하는 등 이른 나이에 고르게 발생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청소년 마약류 검거자 1619명 중 70%에 달하는 1137명은 여성 청소년이며, 특히 향정사범은 81%에 달하는 131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청은 여자청소년 마약사범 중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SNS를 통해 향정신성 의약물인 ‘디에타민ㆍ펜터민(일명 ‘나비약’)’을 타인으로부터 구입 또는 처방받은 약을 타인에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 의원은 “마약 창정국으로 자부하던 대한민국이 마약으로부터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미성년자 청소년이 향정신의약품을 쉽게 접해 마약중독의 길에 빠져드는 것은 것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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