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産 치즈김, 동남아 수출 본격화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24 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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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마켓서 큰 호응
말레이 등에 700박스 수출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2024년 전남 농수산식품 세계 일류 상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김 가공 기업 맛나푸드(주)가 개발한 ‘치즈김’이 베트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정식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맛나푸드는 25일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으로 보낼 치즈김 700여박스를 선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00박스를 베트남으로 보냈다. 이번 수출은 지난 1월 베트남 현지 마켓 ‘V&H’에서 진행된 테스트 판매(200박스)가 긍정적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함평 대동면 동함평산단에 있는 맛나푸드는 도시락김을 비롯해 스낵김, 자반, 전장김, 김밥김, 김가루 등 다양한 김 제품을 전문적으로 가공ㆍ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지난 2024년 전남 농림축수산식품 4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해양수산부 수산물 수출 공로탑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수출 실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지정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도는 ‘농수산식품 세계 일류상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특산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남의 비교우위 농수산식품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김, 유자차 등 7개 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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