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예결위 구성··· 區 내년 예산안 6989억 심사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1-29 15: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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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김현주)는 최근 제27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2월14일까지 20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회기결정의 건 ▲구청장 시정연설의 건 ▲2023년도 사업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 설명의 건 ▲2022년 제2회 간주처리 내역보고의 건 ▲2023~2027년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남연희 의원을, 부위원장에 이현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2023년도 성동구의 사업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보다 391억여원이 증가한 6989억으로 편성됐다.

28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구정질문과 휴회의 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29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활동 및 부의된 안건들을 처리한다.

이어 오는 12월14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2023년도 사업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최종의결하고 이번 정례회를 페회한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현주 의장은 "먼저 지난 용산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과 비탄에 빠진 유족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2023년 새해를 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로, 구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피며 어려운 사회적 여건과 재정부족이라는 현실 속에서 예산심의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차 본회의에서는 이현숙, 주복중, 정교진 의원이 차례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이현숙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라고 불리는 전동 킥보드의 난폭 운행과 무단 정차로 인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제도 및 법규 정비와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차구역 확대 및 거치대의 조성, 안전교육 및 예방 캠페인 활동 촉구, 국토교통부에 퀵보드에 번호판을 부착하고 의무보험을 가입하는 방안 등을 건의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주복중 의원은 특혜 운영 시비와 위법 소지 등 여러 문제가 제기돼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는 등 언더스탠드에비뉴의 여러 가지 문제를 언급하며, 비영리와 영리회사의 장단점을 적절히 취하며 공익사업을 통해 돈도 버는 수단으로 성동구의 공적 자산이 사익수단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깊은 우려와 의구심을 가지며, 이번에 새롭게 위탁 계약한 특정 업체의 이권 독점에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라 당초 취지대로 사회적 경제 취약계층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활용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교진 의원은 성동구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돕는 성동구 청년지원센터, 서울청년센터 성동오랑, 최근에 신설된 1인가구 지원센터의 청년지원 사업이 다소 중복되는 점을 언급하며, 청년의 능력 개발 프로그램과도 차이가 있어 친목과 여가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보다 청년의 자립과 취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동구민의 혈세가 청년 사업 발전과 정책 개발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을 인건비로 지출하고 있어 과연 청년을 위한 센터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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