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31일 길 가던 모녀를 '묻지마 폭행'하고 출동 경찰관을 때린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 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광주 남구 양림동 한 골목에서 길을 지나던 70대 노모와 40대 딸의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그는 모녀를 발견하자 아무런 이유 없이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모녀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난동을 피우며 경찰관의 목덜미를 쥐어 잡으며 순찰차를 발로 차기도 했다.

경찰은 묻지마 범행의 중대성, A씨가 동종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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