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73회 정례회 개회··· 230억 추경안 심사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9-19 15: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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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원장 선출은 불발
▲ 제27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의회)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오는 30일까지 15일간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23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주요업무보고와 구정질문 및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16일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등의 순서를 놓고 의원들간 의견 대립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퇴장함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 선출은 불발됐다. 구의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예결위에서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구의회에 따르면 의사일정으로 19~23일 상임위별 주요업무보고가 있고 26~27일 양일간 구정질문과 답변, 28~29일 예결위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30일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한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추경안 제안 설명과 2021 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보고, 예결위 구성 결의안, 예결위 위원 선임의 건 등 총 8건의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이번에 중구청으로부터 제출된 2022년 제1차 추경사업예산은 일반회계 204억원, 특별회계 25억원으로 총 230억원 규모이다. 저소득층, 코로나 피해 주민 생계 지원과 주민 재난 예방 및 안전 지원을 위한 주민 체감형 사업 등으로 꾸려졌다.

상세히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 구비 매칭분 11억원 ▲기초연금·긴급복지·주거급여 12억3000만원 ▲ 겨울철 폭설 대비 제설대책 예산 3억6000만원 ▲ 약수시장 주변 지중화 사업 구비분담금 6억5000만원 ▲ 남대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4억6000만원 등이며, 특별회계는 ▲ 명동, 광희동 공영주차장 건립 용역비 등 8억3000만원 ▲주차시설 및 견인 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5억9000만원 등이다.

추경안은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현재까지 주민의 복리와 직결된 수십 건의 조례 제·개정안 및 동의안이 의회에 제출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취약계층의 삶과 밀접한 현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의원님께서는 그간의 지역 활동을 바탕으로 구민의 안전과 활력 있는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예산안 및 안건 심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원만한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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