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벤처기업인증원 심사 통해 ‘청렴 윤리경영 체제 구축’ 인정 받아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오른쪽 네 번째)과 경남로봇랜드재단 최원기 원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 후 양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인증원)

[문찬식 기자] (재)경남로봇랜드재단이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에 따르면 ISO 37001은 조직의 부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예방하는 국제 표준 규격이며 ISO 37301은 준법 경영과 각종 규범 위반 리스크를 예방·탐지·대응하는 종합적 관리체계의 구축을 실증한다.

 

즉 이번 인증은 경남로봇랜드재단이 부패 방지와 규범 준수를 아우르는 청렴 윤리경영 체계의 구축 노력을 성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재단의 청렴 윤리경영 체제 구축 수준이 국제적인 기준에 적합함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통합 인증을 위해 청렴 문화 내재화에 주력하면서 팀별 ‘청렴 윤리모니터링단’ 운영, 임직원 청렴 좌우명 설정, 관리직급 직무청렴계약, 부패취약분야 맞춤형 내부교육 등을 통해 조직 전반에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켰다.

 

또 기관 최초로 익명 신고 시스템 ‘케이휘슬(K-Whistle)’을 도입해 부패행위·성비위·괴롭힘 등 민감 사안에 대한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신고자 보호와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했으며 부패방지 및 규범 준수 방침을 제정·배포해 모든 직원의 책임 의식을 높였다.

 

이와 관련 27일 경남로봇랜드재단 회의실에서 ISO 37001·37301 인증서 및 인증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다. 최원기 원장은 “부정 청탁, 금품수수, 사익 추구 등 모든 부패행위와 규범 위반을 근절해 청렴한 경남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로봇산업 진흥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엄진엽 원장은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국의 로봇산업 및 문화, 그리고 경남의 선도적 공공기관으로서 한국의 로봇산업계는 물론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전체에 청렴·윤리경영 실천의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활성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