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통장류 수출량 10년간 4.7배↑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12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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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총 3195톤... 734만2000달러 달해
美ㆍ英ㆍ日ㆍ캐나다 등 36개국 수출국 확대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산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전통 장류가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케이(K)-푸드 열풍이 전통 장류 수요 확대를 이끌며, 올 들어 11월 말 현재까지 전남산 장류 수출량이 약 3195톤으로 734만2000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4년 670톤(160만8000달러)보다 4.7배 증가한 규모다.

품목별로는 간장이 1330톤으로 3.9배, 된장이 138톤으로 1.6배, 고추장이 1490톤으로 8.5배, 기타 장류가 236톤으로 3.4배 등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도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 36개국으로 확대됐다.

도는 전통 장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농수산식품 세계 일류 상품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담양의 농업회사법인 ㈜고려전통식품에는 된장과 딸기 고추장소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도왔으며, 순천 소재 ㈜매일식품에는 필리핀 수출용 불고기 소스와 고추장소스 개발에 업체당 6800만원을 지원했다.

중국 해외박람회 참가, 상하이ㆍ베이징 수출시장개척단 파견, 제품 포장 디자인 개발 등도 진행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통 장류를 프리미엄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토록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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