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축시장 폐쇄' 단계적 해제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24 15: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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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순천ㆍ보성ㆍ영광ㆍ장성 등 8곳 재개장
내달 5일 강진ㆍ해남 등 8곳... 영암ㆍ무안은 제외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 3월14일부터 가축시장 폐쇄가 장기화 돼 농가 피해가 커짐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지역별로 위험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의’ 단계 7개 시ㆍ군인 순천ㆍ담양ㆍ곡성ㆍ고흥ㆍ보성ㆍ영광ㆍ장성 가축시장이 28일 재개장한다.

다만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ㆍ무안과 ‘심각’ 단계 8개 시ㆍ군(나주ㆍ화순ㆍ장흥ㆍ강진ㆍ해남ㆍ목포ㆍ함평ㆍ신안) 소는 가축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다.

5월5일부터는 ‘심각’ 단계 지역 시ㆍ군의 가축시장을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 역시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ㆍ무안의 소는 거래할 수 없다.

발생 시ㆍ군인 영암ㆍ무안에 있는 가축시장 2곳은 발생지역에 위치해 있어 3km 방역대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된 이후 재개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는 가축시장 재개장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가축시장을 방문하는 사람과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가축시장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은 내ㆍ외부를 추가 소독해야 한다.

가축시장 입구에 수의사를 배치해 임상검사하고, 주요 출입구에 발판 소독조를 비치하며, 운영 종료 후 청소, 세척,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 4일까지 모든 가축시장 청소ㆍ세척ㆍ소독 조치를 했고, 재개장에 앞서 추가로 소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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