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내달부터 市 최초 ‘어르신 무상택시’ 공약 시행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1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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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노인 버스+택시요금 年 최대 24만원 지원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오는 10월부터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어르신 무상택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70세 이상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버스와 택시 이용 요금을 합산해 연간 최대 24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에는 지역내 버스 요금에 한해 연간 18만원을 지원했으나 택시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와 금액을 모두 확대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버스 이용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도 폭넓은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편의를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상택시 사업은 서울 중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인천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사례로 교통복지 분야에서의 선제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노인들에게 더 넓은 사회ㆍ경제적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화군으로 돼 있는 70세 이상 노인이다.

버스는 지역내에서 승ㆍ하차하는 경우에 한하며, 택시는 지역내 택시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금은 분기별 최대 6만원까지 개인 계좌에 입금해 주는 방식(페이백)으로 지급된다.

이를 위해 노인들은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개인 충전금으로 먼저 사용하고, 분기별 정산을 통해 환급받는다.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는 거주지 읍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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