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배 재배농가에 수입 꽃가루 공급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2-11 15:20: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억6000만원 투입
수분수 묘목ㆍ복합비료 지원도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4일까지 ‘2025년 배 결실 안정 지원사업’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군은 재배면적이 300ha 이상인 배 주산지로 농업 소득에서 배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다.

최근 기상 이상으로 결실 불안정, 수확량 감소 등을 겪고 있는 배 농가의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군은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꽃가루’, ‘수분수 묘목’, ‘복합비료’ 3종의 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영암군 주요 재배품종인 ‘신고배’는 자가수분이 어려운 품종이지만, ‘설화리’, ‘추황’ 등 품종의 수입 꽃가루로 수정이 가능하다.

군은 농가와 각각 50%의 비용을 분담해 수입 꽃가루를 공급해 농가의 꽃가루 채취 노동력 절감, 배 결실률 제고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수입 꽃가루 수급 불안정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꽃가루를 확보하기 위해 ‘원황’, ‘추황’ 등 수분수 묘목도 공급할 예정이다.

기상 이상에 따른 배꽃 및 과실 저온ㆍ고온 피해 경감을 위해서는 자부담 40%로 미량 요소를 포함한 기상경감자재를 공급해 과실 정형 향상, 생산·수확량 증대도 지원한다.

3월 말부터 지원에 들어가는 이번 배 결실 안정 지원사업에는 영암군 배 재배농가가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각 읍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