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수원지역 폭력조직 조직원인 A씨는 2020년 9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폭력조직을 비하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일반인인 지인을 불러내 마구 때리고 지난 1월 유흥주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아울러 안양에서 활동한 B씨는 2013년 1월~올해 8월 신규 조직원 38명을 영입했다.
B씨는 기강을 바로잡는다며 2018년 12월~2020년 1월 4차례에 걸쳐 특수폭행하는 등 후배 조직원과 유흥업소 업주 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성남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 C씨는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2013년 4월~2020년 1월 성매매업소와 인터넷 도박장 등을 불법 운영해 8억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2020년 수원, 안양의 폭력조직들에 대한 범죄 첩보를 입수한 뒤 성남 등 다른 지역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해 1년 6개월가량 수사를 벌여 A씨 등을 검거했다.
또한 경찰은 C씨등이 챙긴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으로부터 피해를 보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은 신고자의 신원을 보호하고 있으며 다양한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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