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차 기반 넷제로 시티 실증 온힘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10 0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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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에 전력 저장·자원화
내년까지 총 29억5000만원 투입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자원으로 활용해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친환경 자동차 기반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 실증사업’에 온힘을 쏟고 있다.


사업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2026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29억5000만원(국비ㆍ지방비 각 13억5000만원ㆍ민간 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넷제로 시티 실증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건물이나 시설에 재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효율적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은 전기차와 전력망 간 양방향 에너지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시설로 공급하는 것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운영 경제성을 검증하고, 실질적 수익 모델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소유자는 충전 후 남는 전력을 판매함으로써 차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고, 건물 운영자는 보다 저렴한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도는 2024년 4월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과제 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행ㆍ재정적 지원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사업에 대한 기획ㆍ평가ㆍ관리 등 업무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사업 전반 총괄 관리ㆍ성과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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