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인 다음 달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 간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맞이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안전 및 교통 대책, 가축질병, 산불, 청소, 보건, 급수 공급 등 7개 분야를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먼저 안전한 명절 보내기를 최우선으로 연휴기간 재난안전상황실 비상근무를 실시, 재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각종 사고 발생에 대비한 비상 구조구급 태세를 24시간 유지한다.
연휴 기간이 7일로 길어짐에 따라 교통 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별 교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교통 사항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재해,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인해 주요 성수품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으로, 군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이달(9월) 22일~ 10월 9일까지 운영, 농수축산물 및 성수품에 대해 원산지 미 표시 등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와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등 물가안정 캠페인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맞이를 위해 10월 1일까지 31개 관내 시설·단체를 비롯해 읍면별 기초수급자와 홀몸 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0여가구에 대한 위문과 함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을 활용한 집중 자원봉사도 실시한다.
연휴동안 해남군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및 40개 의료기관, 29개 약국이 참여해 비상진료대책을 운영한다.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하여 일자별 운영한다. 특히 10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보건소 진료실을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안전상비의약품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43개 소에서 판매한다.
해남군 보건소 누리집과 소통넷을 통해 당직의료기관과 연휴기간 문여는 약국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전화인 119 또는 응급의료포털 및 보건복지부 콜센터,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 고향방문 귀성객 이동에 따른 재난형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가축질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초동 방역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상황을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명절 전후인 10월 2일과 13일, 축산농가와 관련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이 실시되며 3일부터 12일까지는 집중 소독 기간으로 농가주변 매일 소독과 청소, 생석회 살포 등 농가 별 예찰 및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해남읍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하고 계속 수거하며, 면 단위는 기간 중 3~5일을 정해 자체 수거를 실시한다.
군청 앞 군민광장 지하주차장은 10월 3일부터 9일 연휴기간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무인민원발급기는 군민광장내에 위치한 24시간 옥외발급기를 비롯해서 읍면사무소(09:00~18:00), 땅끝항, 우수영항(09:00~18:00) 등 23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성묘객이 많이 찾는 남도광역추모공원은 명절 당일인 10월 6일 화장장(한울원)만 휴무하며 봉안시설과 자연장지는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연휴 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땅끝전망대와 모노레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우수영 관광지와 명량해상케이블카, 두륜미로파크, 해남공룡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는 정상 운영한다. 다만 땅끝오토캠핑장과 땅끝황토나라테마촌은 10월 5~6일 휴장하며, 고산윤선도유적지는 추석당일인 6일 휴관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추석연휴 기간 상황실 운영과 함께 분야 별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고향의 품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넉넉하고 편안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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