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에 이어 1만명대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423명 늘어 누적 2484만81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1만2150명)보다 4273명 늘었으나, 이틀 연속 1만명대에 머물렀다.
발표일 기준으로 월요일 1만명대 확진자는 전날까지 3주 연속으로 발생했지만, 화요일에 1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여름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5일(1만8125명) 이후 13주 만에 처음이다.
또한 이날 확진자수는 화요일 발표 기준 지난 6월28일(9889명) 이후 14주 만에 최소치다.
하지만 개천절 연휴(1∼3일) 진단 검사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진자수도 적게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확진자수는 1주일 전인 지난 9월27일(3만9410명)보다 2만2987명 적고, 2주일 전인 9월20일(4만7889명)과 비교하면 3만1466명 줄었다.
지난 9월28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3만6139명→3만864명→2만8497명→2만6960명→2만3597명→1만2150명→1만6423명으로, 일평균 2만494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06명으로 전날(132명)보다 26명 줄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확진자수의 전반적인 감소세와 함께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의무까지 모두 해제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6317명이다.
지역별 확진자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4792명, 서울 3086명, 경남 975명, 경북 909명, 대구·인천 각 888명, 부산 694명, 충남 666명, 강원 541명, 전북 522명, 충북 499명, 대전 468명, 전남 427명, 울산 358명, 광주 323명, 세종 184명, 제주 144명, 검역 5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353명으로 전날(361명)보다 8명 줄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9명으로 직전일(20명)보다 1명 적다. 사망자가 1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2일(16명) 이후 63일 만이다.
한편, 0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0.5%(1799개 중 368개 사용),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14만35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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