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핼러윈 참사를 보강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7일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메신저 송수신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참사 당시 이태원파출소 2명의 순찰팀장이 112 신고 처리 결과를 허위로 입력하고 수정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2022년 10월29일 참사 발생 전 허위로 신고자와 상담·안내했다고 기재하거나 현장에 나가지 않았는데도 출동한 것처럼 근무 내용을 입력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참사 당일 112 신고·종결 처리에 대한 관리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지난 1월13일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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