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 1주년 ‘자치 경찰 성과와 과제’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02 15:26: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부산=최성일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일 부산시 자치 경찰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치 경찰 제가 도입되면서 2021년 5월 6일 정식 출범한 위원회는 ▲범죄 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 안전 등 자치 경찰 사무를 관장하면서 지난 1년 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자치 경찰 제도가 도입된 취지를 실현하기 위하여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과 ‘치안-자치 행정의 연계’에 중점을 두고 지난 1년을 달려왔으며, 구체적인 성과도 거뒀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먼저, 국비 65억 원 등 총 10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시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총예산 중 시비는 약 38%로 전국 시도 중 최대이며, ‘안전한 부산, 안전한 시민 생활’ 을 위한 부산 시의 의지가 엿보인다.

‘공동체 치안’ 을 통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해 ▲치안 리빙 랩 등 주민 참여형 정책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주취 자·정신 질 환자 대응 체계 고도화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스토킹 피해자 보호·지원 협의체 운영 ▲부산형  가정 폭력 대응 모델 개발·운영(행복한 가(家) 희망 드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더욱 두터운 사회적 약자 보호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민의 체감 도가 높은 교통 분야에서는 ▲사람이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 ▲사고 위험 터널 구간 단속 확대 등 교통 문화 개선과 함께 교통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 사람이 우선하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치안-자치 행정의 연계’에도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부산시, 부산 경찰청, 부산 교육청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회를 총 18회를 개최해 부산 지역의 각종 치안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잦은 사고가 발생했던 ‘가락대로 가변 차로’ 임시 폐지와 부산시-부산 경찰청 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부산 시의 예산 편성 시 시민의 치안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것 등이 실무 협의회의 대표적 성과이다.

마지막으로, ▲안정적 재원 확보 마련 ▲대 시민 인지도 제고 등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와 함께 노력하고, 자치 경찰에 대한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해 대 시민 홍보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 시장은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축하와 함께 “부산 자치 경찰이 시민 만을 바라보는 진정한 부산의 경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환 부산시 자치 경찰 위원장은 “그간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며, “가장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