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구민을 비롯해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승기천 모니터링 요원, 민간환경감시단과 ‘1사1하천 가꾸기 운동’ 참여기업인 씨제이제일제당 인천냉동식품공장 직원들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동막교에서 선학교까지 4㎞에 이르는 승기천 일대의 잔디광장, 산책로, 제방 비탈면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삼덩굴 같은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했다.
이날 함께 승기천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한 이재호 구청장은 하상 퇴적물 제거용 차량인 수륙양용차를 직접 운전하며 승기천의 수질 개선과 자연생태하천으로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 차량은 하천 바닥에 포설돼 있는 바위에 부착된 조류를 제거하고 퇴적된 찌꺼기를 부상시켜 제거함으로써 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길이 6.24㎞의 승기천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많은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등 여가 활동을 즐기는 곳으로 2023년 3월 남동구로부터 시설물 관리권을 이관받아 인천의 대표 생태하천으로 조성 중이다.
현재는 화장실 확충, 잔디광장과 수변 산책로 신설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구민들을 위한 걷기대회, 음악회, 버스킹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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