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83명 '역대 최다'··· 사망자 100명 돌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3 15: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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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신규확진 6919명··· 1주전보다 700명 줄어
오미크론 변이 감염 12명 늘어 누적 246명 달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엿새째인 2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91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91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8만99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456명)보다 537명 줄면서 7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주 전인 16일 7619명과 비교해도 700명 적다.

다만 5000~7000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1063명)보다 20명 늘면서 지난 21일(1022명)부터 사흘째 1000명대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703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사망자는 109명으로, 이 역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는 지난 14일의 94명이었는데, 9일만에 다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015명으로 5000명을 넘었다. 평균 치명률은 0.85%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246명이 됐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6856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최근 1주간(12.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34명→7312명→6233명→5317명→5196명(애초 5202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7456명→6191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55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49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695명, 경기 1929명, 인천 420명 등 수도권에서 총 5044명(73.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432명, 경남 200명, 충남 180명, 대구 167명, 전북 149명, 경북 134명, 대전 133명, 강원 120명, 충북 85명, 전남 68명, 광주 66명, 울산 43명, 세종 18명, 제주 17명 등 총 1812명(26.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3명으로, 전날(91명)과 비교해 28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720명, 경기 1949명, 인천 422명 등 수도권만 509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82.2%(누적 4221만98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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