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 탄력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15 15: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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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특별교부세 70억 확보
영산천ㆍ만봉천 등 5곳에 투입
우기철 이전 시급구간 마무리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제방 유실 등 피해가 대형화하면서 재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재해위험이 높은 지방하천 구간 중 정비가 시급한 곳을 선정해 정부에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비예산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나주 영산천(19억원), 만봉천(19억원), 신광천(12억원), 보성 복내천(10억원), 담양 대덕천(10억원) 등 총 5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확보한 예산을 이달 중 해당 시ㆍ군에 교부해 우기철 이전까지 시급한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업 공정 관리와 지도ㆍ점검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우선 시급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국비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재해예방사업 투자 확대, 안전시설 확충 등 재난 대비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5년 본예산에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1143억원(59개 지구)을 편성, 상반기에 60% 이상 집행해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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