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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 서구 다함께돌봄센터 10호점 제공) |
설레기도 하고 긴장된다는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만들어 내는 핸드벨 소리는 마치 마음을 녹이는 종소리처럼 어르신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이어진 마술 공연은 관객들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 특히 지역 시니어 예술단체와 함께한 무대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활동은 공연과 더불어 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과의 교류는 아이들에게 공감과 배려를 배우게 했고, 어르신들에게는 웃음과 활력을 전해주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다함께돌봄센터10호점 유희정 센터장은 “아이들이 배운 것을 나누며 지역과 연결되는 경험은 교육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와 주말, 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교 아동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예술·체험·인성 교육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번 공연은 그 교육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돌봄이 지역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지역 주민과 단체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진다면, 다함께돌봄센터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재능이 꽃피우는 마을 속 작은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거점1호 서구 다함께돌봄센터10호점은 상생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꿈터’에서 위탁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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