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 총력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03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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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행정력 집중
잇단 설명회… 6일엔 민·관·정 회의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올해 말을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는 무안국제공항의 경쟁공항인 대구경북통합공항과 새만금공항 조성 사업의 구체적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이 시기를 넘기면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는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민ㆍ관ㆍ정 회의, 주민 설명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먼저 3일 오후 국회에서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ㆍ정진욱ㆍ안도걸ㆍ조인철ㆍ양부남ㆍ정준호ㆍ전진숙ㆍ민형배 의원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이 공동 주최하고, 시와 대구시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무안통합공항 건설의 당위성, 서남권 거점공항 부재에 따른 영향, 소음 영향 분석 등 통합공항 조성을 위한 폭넓은 의견들을 논의한다.

이어 6일에는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민ㆍ관ㆍ정 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군 통합공항 관련 광주·전남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광주시는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에도 나선다.

광주시 공직자 30명을 10개조로 나눠 오는 6일부터 매일 무안군 9개 읍ㆍ면의 마을회관, 상가, 시장, 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군공항 이전 및 지원사업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음 대책 등에 대해 무안군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한다.

또 무안군 망운면에 무안군민과의 소통거점인 ‘열린대화방’을 설치, 6일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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