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커뮤니티·클럽등서 비대면 방식 확산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해 대구경찰청과 대구본부세관과 협력해 마약사범 785명을 단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146명(검찰 구속 24명)을 구속했다.
단속 과정에서 필로폰 3218g, 대마 6649g, 케타민 325g, 야바 12만9219정 등 대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또한 매수·투약 혐의를 받는 25명은 교육과 치료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대구와 경북 일대로 밀수입된 마약의 대부분은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해 반입됐으며 일부는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직접 밀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필로폰과 대마 외에도 야바(YABA), MDMA(엑스터시), 사일로신(환각버섯 추출 물질) 등 다양한 마약류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커뮤니티, 클럽 등 유흥업소, SNS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이 퍼져나가고 있다"며 "마약류 수입·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마약 투약자의 치료·재활에도 힘을 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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