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영아에 휴대폰 던진 20대女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6 15:37: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두개골 골절 함몰등 큰 부상
"아이 엄마가 부모 욕" 진술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10개월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두개골 함몰 골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인천 서구 청라동을 주행하던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된 B양의 머리에 휴대전화를 던진 혐의(특수상해)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버스 뒷문 근처 2인용 좌석에서 아이를 안고 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B양 모녀 앞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던져 아이에게 외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양을 안은 어머니가 저의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듣고 B양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으나 B양이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B양은 두개골 골절 함몰과 경막 외 출혈 진단 등 머리를 심하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