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몽골과 509톤 쌀 수출 계약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30 15:37: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0톤 첫 선적... 해외진출 탄력
올해 中 톈진에 3000톤 수출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최근 강진쌀 수출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몽골과 509톤 규모의 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날 강진쌀 20톤을 첫 선적하며 몽골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몽골 수출은 강진쌀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첫 시작이 될 전망이다.

2025년 1월부터는 중국 톈진 시장에 30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며, 이후 필리핀까지 쌀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강진쌀이 중국으로 원활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각종 등록 절차를 신속히 완료했으며 현재 중국에서의 가공공장 등록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가공공장 등록은 중국 수출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데 중요한 과정으로, 강진쌀의 품질과 신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반이 된다.

이번 몽골 수출을 위해 군은 농협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수출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군은 이번 몽골, 중국 및 필리핀 등 수출 성과를 통해 지역 농업의 재도약을 꾀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쌀 산업이 직면한 재고 문제와 소비 부진을 해소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진쌀은 각국 현지에서 고품질의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몽골로의 첫 선적을 시작으로 강진군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 한국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