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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진행된 '노원구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에 참여한 주민과 오승록 구청장.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0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 위험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 8월 아파트 입주자대표 및 관리사무소장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 공동주택 간담회'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 교육은 안전관리책임자, 동대표, 희망 주민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교육은 20일 오후 2~4시 구청 대강당(2층) 및 신관주차장에서 두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내용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서 도착 전까지 주민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초기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하며 스프링클러 수동 조작법을 모형을 통해 시연하고 소화전을 이용한 열 진압 방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실제 차량을 이용한 화재 상황 연출과 함께 질식소화포 사용법에 대한 시연이 이뤄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전기차 화재의 경우 현재로서는 소방서 도착 전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여 혹시 모를 화재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다음달 안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아파트에 질식소화포를 지원할 예정이며,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구 소유 건물 지하 주차장 8곳에 질식소화포 및 소화기를 설치 중이다. 각 부서에서 관리 중인 나머지 시설 26곳에 대해서도 예산 확보를 통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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