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456명··· 방역당국 "유행속도 둔화 양상"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2 1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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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환자 1063명 '역대최다'··· 사망자 78명 늘어
중대본 "감소세 전환 여부 이번주까지 지켜봐야"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다시 7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또 위중증 환자 수는 1000명대로 나오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254명 늘어난 745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58만306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1명 늘어난 1063명으로 다시 유행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 효과로 코로나19 유행속도가 둔화하는 양상이라면서도 감소 추세로 전환될지는 이번 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병상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 군의료인력까지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이날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전날 사망자는 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906명이 됐다. 

 

이 중 72명은 60세 이상이고 50대가 4명, 40대가 2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4%다.

최근 1주간(12월16∼22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653명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전날 전북과 광주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이날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명 늘어 누적 234명이 됐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365명, 해외유입이 91명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2779명, 경기 2192명, 인천 475명 등 수도권에서만 5446명(73.9%)이 나왔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부산 431명, 경남 246명, 충남 162명, 대전 156명, 경북 137명, 전북 135명, 대구 131명, 강원 130명, 충북 121명, 광주 103명, 전남 46명, 세종 45명, 울산 39명, 제주 37명 등 모두 1919명(26.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1명으로, 전날(58명)보다 33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신규확진자 수는 서울 2805명-경기 2225명-인천 479명 등 수도권만 550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754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7만9533건으로 총 24만707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전체인구 기준)은 이날 0시 기준 82.1%(누적 4217만5680명)이며, 추가접종률은 25.5%(누적 1308만189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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