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마을 조성 추진··· 마을당 50~100가구
빈집 장기임대해 리모델링도··· 11월까지 전수조사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생기를 잃어가는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신규 마을 조성 및 빈집 정비에 나선다.
군은 민선8기 신(新)강진시대의 핵심 목표인 강진 인구 5만명 시대 달성을 위해 신규마을 조성 1000가구, 빈집 리모델링 1000가구 등 총 2000가구의 전원주택을 조성해 도시민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1월까지 적정 위치 및 빈집 리모델링 조사, 전원주택 조성 대상지 타당성 검토, 지역 정착 촉진을 위한 강진군 프로그램과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 계획 용역 결과 수립 후 신규마을 대상지를 선정하는 한편, 지역내 빈집을 전수 조사한 후 리모델링 대상지를 선정하고 공사비용을 지원해, 건물 소유자와 장기 임대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마을 조성 중 일부는 올해 8월부터 군동 금곡마을 인근의 20가구를 ‘독신자 및 여성’을 위한 단지로 조성하며, 이 중 10가구는 은퇴한 여성 목회자를 위한 주택으로 100%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 거주자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로등, CCTV 설치 등 범죄로부터 특별히 안전한 주거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신규 마을은 한 마을에 50~100가구 규모로 조성 예정으로, 이는 당초 10~15가구에서 대폭 늘어난 규모이다.
군에서 단지내 도로 및 상ㆍ하수도 등 기반시설까지 지원한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25일 작천면 빈집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사업으로 지역 발전은 물론, 장기적으로 인구 유입을 촉진해 민선8기 신(新)강진 시대의 핵심 목표인 강진 인구 5만 명 시대 달성과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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