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환자 모니터링·협진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정부가 책임의료기관에서 중증환자의 현황 및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 협진할 수 있는 원격중환자실(e-ICU) 을 구축ㆍ운영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원격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원격중환자실'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소병원 중환자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병원의 중환자실 운영난을 해소하고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자 도입한 사업이다.
사업을 운영하는 책임의료기관 통합관제센터에는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해 지역 중환자실 환자 현황, 병상 가동 현황, 이상 징후 환자 발생 내역 등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지역 병원 중환자실 환자의 증세가 악화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알람 기능을 지원한다. 필요 시 환자에 대한 협진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공형우 첨담의료지원관은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병원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지역 의료인력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필수의료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중환자실 운영체계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5년 초 2개 지역에서 의료기관을 신규 공모해 원격 중환자실을 구축하고, 약 1년간의 시스템 구축과 구축 시험 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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