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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공학은 인간의 신체적, 인지적, 감성적,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제품, 작업, 환경을 설계함으로써 편리함, 효율성, 안전성,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응용학문이다. ‘Ergonomics’ 또는 ‘Human factors’라고 한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또한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이번 제22차 국제인간공학회 대회(IEA 2024)에 한경국립대의 유니버설디자인센터가 참여한 이유도 (모든 사람을 위한)이 같아서이다.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과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같은 맥락이다.
이번 제22차 국제인간공학회 대회(IEA 2024)에 한경국립대학교는 국제 전시, 세미나의 주제는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다. 국제 유니버설디자인 전시회는 8월 2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ICC갤러리에서 국내외 유니버설디자인 작품 110여점(국내 59점, 국외 51점)이 전시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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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는 유니버설디자인 학술대회 세션도 26일 같은 날 진행했다. 2024 세계인간공학연합 학술대회는 ‘미래 인류를 위한 더 나은 인간공학(Better Life: Ergonomics for Future Humans)’을 주제로, 70여 개국 1,500여 명의 인간공학 전문가들이 참가해 인간공학이 미래 사회에서 어떻게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26일 학술대회 세션에는 △ 곽성준 교수(한경국립대학교)의 Evaluation and Utilization of Signage Information Transmission and Universal Design Elements △ 선병일 교수(남서울대학교) 의 A Case Study on Intuitive Posters △ 장창식 교수(대구대학교)의 Universal Design and Application Case △ Rikke Hansen의 Universal Design: The Use of Pictograms and Iconography in Denmark △ 김곡미 원장(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4 Universal Platform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번 제22차 국제인간공학회 대회(IEA 2024)에 참여하면서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유니버설디자인이 아직 명확한 정책과 비전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기본법이 없어서이다. 그래서 국회 위성곤 의원, 한경국립대학교 유니버설디자인센터, 한국행정학회가 공동으로 유니버설디자인기본법제정 토론회를 2024,8,7일 국회에서 실시하고 입법 제정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센터에서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본 행사에 참여해주신 한국상품문화학회와 작품출품자 세미나 발표자 분들 그리고 학회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곽성준 한경국립대학교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은 “2023년부터 대한인간공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의 학문적 연계성을 넓히고 있다. UD와 인간공학은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게 하는 목적이 있어서 학문적 연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유니버설지자인 기본법이 제정되면 더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유니버설디자인의 발전이 지속되고 인간공학회와 미래의 인간생활에 학문적, 실용적인 역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국제 행사는 3년마다 열리는 인간공학회의 올림픽이다. 3년 뒤(2027년) 런던에서도 유니버설디자인 전시 및 세미나가 함께 하기를 바라며 본 행사가 성공리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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